1.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무조건 해외로 나갈거라고 호언장담 하고 다녔었는데,

막상 반 강제로 퇴사하게 되고 나니 현실의 어려움이 발목을 잡는다

 

실업급여를 오버하는 생활비와 꼭 살수밖에 없는 것을 사려고 하니 퇴직금을 탈탈 털어도 모자란 지경이다

 

게다가 해야하는 공부와 대출금까지 생각하면 아... 여행이 다 뭐냐 싶다...

 

그러다가도 내가 또 언제 이직을 할때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 갔다와야하나 싶다가..

해여행 다녀온것도 아직 청산 못했지 생각하면 내가 뭔 생각에 빠져있나 싶기도 하고..

 

 

내 쥐구멍은 뭐 얼마나 외진 곳에 있길래 볕 한번 안드나 ㅠ_ㅠ

 

 

구직활동 생각하니 깜깜허네.. 또 이력서 수백장 넣어야 하는건가.

구직사이트 들어가고 싶지도 않다.

 

 

 

2.

퇴사하고 나면 하고싶은게 참 많다

 

물론 남미 여행이 0순위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서 안가는 걸로(흑) 마음을 기울이려고 엄청엄청 노력하는 상태고

 

다이어트(낮에 여유롭게 헬스장에서 운동하기)

수영

단식

쟁여둔 책들 읽고 알라딘에 팔기

사회복지 회계공부 및 학점은행제 시작

미드로 총칭되는 드라마류 정복(왕좌의 게임, 미란다, 굿와이프, 모던패밀리, 위기의 주부들, 프렌즈 등등)

해리포터 시리즈 완독(책+영화)

운전연수

비포선라이즈 시리즈 다시보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읽기

전시회 순회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무한도전 사진전 관람

이태원 맛기행

속초 여행

 

써놓고 보니 내가 봐도 참.. 이런거 직장 다니면서 다 할수 있는거잖아;

 

 

 

3.

월요일부터 새로운 직원이 온다

인수인계 기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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