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생각하지만 집에는 책이 너무 많고, 막상 시간 내서 읽으려면 손이 선뜻 가는 책이 없고

 

 

갖다 팔 책들을 정리하다가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을 사놓고 아직 읽지 않았다는게 생각나서 책상에 올려뒀다

 

 

두께가 어마무시해서

스웨덴 이름 외우는게 머리 아파서

대개 추리소설이 그렇듯 스토리의 퍼즐을 맞추는게 귀찮아서

며칠을 미루다가 어제 작정하고 읽었다

 

 

재미는 있고, 재미는 있고, 재미는 있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시중에 나온 추리소설은 거진 다 섭렵할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흥미가 뚝뚝 떨어진다

 

 

새벽 두시 반까지 읽었으니 영 지루한 내용은 아닌데

그냥 좀, 뭐랄까. 모조리 때려부수는 b급 영화 보고 나와서 찝찝한 기분

 

 

이제 이런 책은 안 맞나보다

소녀의 죽음인가 뭐시기인가도 아직 안읽었는데.. 그건 그냥 안읽고 팔까 생각중

읽기엔 시간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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