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안은 앤틱한 장식품들로 제법 화려하게 꾸며져있다.
일본 정식으로 아침을 먹고, 가방을 맡기고 길을 나선다. 오전만 구경하고 돌아가는거니 그정도쯤은 호텔에 맡겨도 된다. (돈이 얼만데! ㅠㅠ)





호텔 골목에서 쭉 나가면 이어지는 바다.






하코다테 공화당 가는길에 하치만자카를 또 지난다.
사진을 안찍을 수 없지.





발랄하게 뛰어다니면서 끝내 안비키던 고딩들ㅡㅜ
나름 그림이 되어주는구나.





아~ 좋다~





이런 가게들이 쭉 늘어서있는 전망대 거리를 지나면





요렇게 잘 꾸며진 길들이 바다를 향해 끊임없이 줄지어있다.
동네 꾸미는데 힘 꽤나 들었을 것 같다.







드디어 모습을 보이신 공화당 건물.
외국인 선교사가 살았던 곳이란다.













그 당시의 가구들을 고스란히 보관하고 있어 구경할 것이 제법 많다.
화려하게 살았구나 이 사람들.





기념사진 찍는 곳.
타이머로 찍긴 찍었는데, 찍었는데.. ㅡㅜ 표정에 힘든게 묻어나시더라구요.





그당시의 카메라랩니다. 제 dslr에 찍히는 기분이 어떠십니까, 카메라 할배님?





공화당 2층에 올라가니 넓은 강당이 나온다.
강당이 아니지. 그때는 무도회장으로 쓰였을까?





피아노를 연주하고 작은 음악회도 열었겠지.
운치있다.





햇빛이 눈부시다. 이런 곳에서 산다는것도 나쁘지 않았겠지?





이제 호텔로 짐 찾으러 간다. 전처럼 실수하지 말고 일찍 준비해서 가야지.
저 멀리  빛나는 야경을 선사해준 전망대가 보인다.





공항버스 타는 곳에서. 시간이 좀 더 남았지만 빠듯하게 구경하다가 비행기 놓치는 사태가 또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게다가 바로 도쿄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까지 타야하기 때문에 이번엔 실수하면 큰일난다.

하코다테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논스톱으로 한국으로 보내고 나니 마음이 놓인다.
이번 여행에선 유난히 실수가 많았지, 그래도 무사히 여기까지 와서 스스로 대견하다.


혼자하는 여행은 외로웠지만 즐거웠다. 혼자였기에 하고싶은 대로 하고 다닐 수 있었다.
경험이 쌓이면 재산이 된다는 말을 실감한다. 백번 천번 여행기를 들여다보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배운 점이 훨씬 많았다. 다음엔 더 다양하게 준비해서 또다른 여행을 떠나고 싶다.

북해도야 안녕. 그동안 즐겁고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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