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 - 09.10 롬복 길리, 발리 우붓 여행

 

나는 여행갈 때 마다 이렇게 표를 만들어야 비로소 여행이 시작되는 것 같다.

투명 파일에 여행스케쥴표, 항공권, 숙박업체 정보 등을 출력해서 가면 어찌나 든든한지 ㅎㅎ

이번 여행은 느긋이 놀고 먹는게 핵심이라 보시다시피 스케쥴이 텅텅 비었다

 

 

 

인천-자카르타(아시아나)

자카르타-롬복(가루다)

롬복-길리(스피드보트 - 이름모름)의 대 여정의 시작

 

.. 책은 한 권만 가져가자..

 

 

 

담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롬복으로 가야 하므로 호텔은 자카르타 2청사에 있는 자카르타 에어포트 호텔로 예약

하루 묵어가기엔 나쁘지 않다

 

 

 

샤워부스가 있어 건식 이용도 가능하고 뜨거운 물도 잘 나옴

 

 

 

내가 이 빈땅을 어찌나 먹어보고 싶었던지 ㅋㅋ

탄산이 약해서 물처럼 막 들어간다

여행 막바지엔 음료고 술이고 다 귀찮아서 물 사먹었더랬다

 

 

 

네 시간 눈 붙이고 자카르타-롬복 국내선 탑승하러 3터미널로 이동

 

 

 

자카르타 3공항에선 새벽부터 스타벅스가 문을 열었다

반가워서 사먹었는데 비싸.. 다신 안먹음

신공항 새로 만들었다는데 어찌나 큰지 처음엔 여유 있는 줄 알고 커피 마시면서 우아하게 걷다가

점점 시계와 체크인 시간을 번갈아 보면서 뛰기 시작.. 크고 크고 크다.. 

 

 

 

비행기 밖 풍경이 압권이다

어지간하면 창가에 앉는 게 좋다

 

 

롬복 공항에서 유심(아 할말이 많다 ㅋㅋㅋ 옘병) 바꾸고 환전하고(1불 = IDR 13,020)

적당히 가격 흥정해서 롬복 항구까지 300K에 가기로.

 

롬복 공항에서 유심 파는데가 딱 한 군데 있는데, 빨간색 유심업체를 골라서 

데이터 7기가 + 통화 60분에 60K (IDR 600,000)로 했다

... 전화는 수신이 안되어 있으나 마나였고

... 데이타는 총 7기가이나 얘네는 플래쉬, 지역인터넷 등등 7기가 안에 쓸 수 있는 파티션이 나눠져 있어

나는 결과적으로 3기가 밖에 못쓰고 데이터가 끊어짐 ㅜㅜ

 

 

 

방살 항구 안까지 편하게 들어와서 티켓 부스에서 패스트 보트로 발권. (IDR 85,000)

티켓은 발권했으나 어디서 타야하는 지 몰라 부두를 헤메고 있으니 사람들이 여기서 타면 된다고 안내해 준다.

거기서 발리로 돌아가는 배도 있으니 어떤 배를 타야 하는지 꼭 물어봐서 제위치에 서있어야 함

내가 느낀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친절하고, 대체적으로 웃으면서 사기를 잘 친다 ㅋㅋ

그래도 폭력이나 범죄는 드문 편이니 나만 조심하면 됨.

 

 

 

캬 물빛~~

 여긴 길리 메노

 

 

배와 사람과 햇살이 공존하는 여기는 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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