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니까 빈땅 먼저.

먹느라 사진 찍는 걸 잊어서 먹다 말고 ㅋㅋ 토마토커리와 나시고랭.

보기는 볼품 없는데 토마토커리 먹을만 하고 나시고랭은 그닥

 

 

 

자전거로 섬 투어는 내일 하기로 하고, 항구 근처로 나왔다

섬 반대편에서 지는 노을이 여기까지 번졌는데, 은은히 물들어가는 분홍빛이 기분을 멜랑꼴리하게 만들었다

섬이라 바람이 세게 불어 빈땅 두 캔을 사서 바닷가에서 마셨더니 기분 최고

 

 

 

내가 묵은 숙소는 villa phyphy3 (하루 5만원 가량)

새로 생긴 숙소인데 홈스테이 구조다

동행이 갑자기 합류하여 여행 직전에 싱글배드로 바꾸느라 애 좀 먹었다

다시 가라고 하면 안 갈듯

너무 좁다.. 티비도 없고 싱글 침대 두 개로 방이 꽉 찬다

근데 새로 생긴 숙소라 물품은 깨끗하고 나름 풀장도 있고 항구랑 무지 가까워 나가 놀기 좋다

다시 가라고 하면 갈... 응?

 

 

 

숙소 근처 야시장

꼬치를 먹으면 인당 나시짬푸르 한 접시(밥 1 + 반찬3) 먹으라고 서비스를 준다

우리는 돈 주고 사는 줄 알고 한 접시만 달라고 했는데 공짜라니 후회..

근데 먹다 보니 배불러서 안 후회.. ??

 

꼬치는 닭고기(퍽퍽), 깔라마리(딱딱), 흰살생선, 참치가 있는데 생선 두 가지가 제일 낫다

늦게 가면 반찬 맛있는거 품절됨

 

 

 

밥은 빈땅과 함께

 

 

 

일행이 자기는 큰 빈땅 나는 작은 빈땅을 준다

빈땅에 차별을 두다니!! 옳지 않다!! (각 25k, 35k)

 

 

 

숙소 컴백.

나는 핸드폰에 비밀의 숲을 전 편 받아 가서 밤에 두고 두고 즐겁게 봤다

사랑해요 황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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