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가 짧아져 가는 만큼

당신을 만날 시간이 점점 다가옵니다

저는 그 기다림의 시간을 응축하였다가 

당신을 만날 때 활짝 웃는 미소로 터트리고 싶습니다

 

항상 옆에 있어도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다듬고 있어도

그 순간마저 그리운 내 소중한 당신

 

여한이 없는 삶이 어디 있겠냐마는

저는 당신을 만나 이제 여한이 없습니다

내 생에 단 한 번, 모든 걸 주고 싶은 당신이라는 사람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준다는 걸 알고 있는 저는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은 행복한 사람이니까요

그런 사랑을 마음에 품고 사는 사람은

살면서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하나 욕심을 낸다면

함께 오래오래 사랑하며 행복하고 싶다는 것이겠지요

저는 당신과 제가 그러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부디 매 순간 행복하고 기쁨으로 넘치길 바랍니다

백퍼센트의 진심으로 꽉 차 있는 제 마음을 가지시고

세상에 거칠것 없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기를 

언제 어느 순간에도

저는 당신을 신뢰하고 믿고 이해하겠습니다

당신의 내면에 있는 고결함을 알고 있으니까요

 

 

 

바람이 차요

부디 건강하기를

 

 

08:00 눈이 떠짐. 어제 너무 일찍 잤어ㅠ
동생님과 백화점도 가고 식구들과 수산시장도 가기로 했는데 전시회가 가고싶어 뒤적뒤적.(전시회는 주말에 가는 걸로)

10:30 아침은 각종 튀김과 사과 두쪽.

11:30 동생네와 백화점 출발. 연휴엔 쇼핑이지~
큰조카님 모래장난감 사주고 작은조카님은 낚시세트 사주고 이제 어르신들 화장품 사러 ㅎㅎ​



15:40 백화점-> 수산물시장 들러 집에 도착. 전복에 낙지에 새우까지 해산물을 골고루 샀다. 느끼한 전에 고기를 먹었으니 연휴 마무리는 개운한 해물탕으로.

10:30 새해 첫 날 느지막한 기상(히히)

11:40 새배하고 떡국 먹고 상 치우고 설거지하고(바쁘다)

12:00 영화보러 가야지~ "검사외전"
부모님께 검사랑 사기꾼이랑 꿍짝꿍짝 하는 영화라고 했더니 냉큼 보러 가신단다 ㅋㅋ​​


12:40 영화 관람 시작. 아빠는 하필 출발 전에 어지럽다고 하셔서 집에 남고 나머지 셋만. 팝콘은 잘 먹지도 않으면서 영화 볼때 안사면 서운하다 ㅎㅎ


15:00 영화 끝. 오빠야 카톡이 와있었네ㅠ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
전혀 의무적이지 않아요.

15:15 집에 도착. 리모컨이 안돼서 아빠가 티비도 못보고 계셨다ㅠ 설 지나면 티비 사드리기로 약속.

16:00 밀린 무한도전 감상중.
아무것도 하지 않고 뒹굴거리겠다는 연휴의 알찬 계획이 무사히 이루어지고 있다.
아.. 이불 안은 따스하다. ;)

17:00 무한도전 3편 빠른 속도로 감상 완료. 이차는 부라더 소다와 함께 꽃청춘 아이슬란드. 꼭 가보고 싶었는데 +_+

19:30 동생네가 와서 제육볶음에 된장찌개 끓여 먹었다.

20:30 다 치우고 이불 안에 골인. 하루 세 끼니를 다 만들어 먹는다는 건 너무 비생산적인 일이다.

21:30 컴퓨터 삼매경에 빠진 조카님을 어르고 달래 집으로 데려다주고 이불 속에 안착. 아.. 드디어 평화로다.

24:30 취침



10:00 기상.. 늦었다ㅠ 김포에 사는 친구네 가야하는데.

12:00 아침 먹고 방청소하고 전철역 도착. 방앗간을 못 지나치고 전철 작은 도서관에서 책 빌림. 히히 책이다!


13:30 친구네 집 도착. 멀지만 뿌듯하다 ;)
선물은 파운드 케이크.


15:30 점심으로 피자와 스파게티를 시켜먹고 커피 마시러 나옴. 김포공항 옆이라 그런지 길에 스튜어디스들이 걸어다님.​


16:40 카페에서 여전히 수다중.
검정치마 "everything"이 나옴. 선곡 좋네~

17:30 이제 집으로 출발!
그동안의 이야기를 한꺼번에 들었더니 어질어질 @@
신년맞이 목욕재개 하러 가족들과 안양 목욕탕에서 만나기로.

19:00 목욕탕 도착

20:00 목욕 끝! (목욕 안했으면 큰일날뻔^^;;)

20:30 집에 도착. 어제 마트에서 사다둔 오리고기를 구워서 부라더 소다와 먹을 예정! 신난다!


21:30 오리고기 슥삭 구워서 부라더소다+max+호가든 흡입. 이맛이네!

22:00 방 청소하고 설거지 하고 이제부터 무비 타임 ㅎ

23:30 오랫만에 영화를 보려니 보고싶은게 너무 많다.
일단 "바닷마을 다이어리" 부터 시작

26:00 영화관람 끝. 오늘 하루 일과도 끝.

하루종일
울 오빠야 보고싶다.
잘자요 내사랑

16:30 퇴근

17:00 롯데백화점에 연어 사러 감. 연어 없음

18:00 이마트 연어 사러 감-> 연어 두 팩, 호가든 두 캔, 부라더소다 두 페트 득템 ㅎ

18:30 동생네 도착.
이후로 조카님들과 짐승같이 뒹굴고ㅠ
연어와 떡국으로 잔치 2부 열고 흡입함.

20:30 부라더 소다 오픈 ㅎㅎ​


21:00 드라마를 봐야한다며 아빠 1차 도주. 엄마와 나는 인질로 잡힘

22:00 엄마를 놔두고 2차 도주 시도중 큰조카에게 딱 걸림. 가지말라고 울며불며 토하는 바람에 탈출 실패ㅠ

22:30 조카들이 잠들고 이브닝 근무를 마치고 돌아올 동생님 기다리는 중. 부라더 소다 맛있네 ;)

23:00 다큐멘터리 "요리인류-김치" 시청

23:20 동생님 퇴근. 나는 탈출!!

25:20 씻고 방 정리하고 연휴 계획을 신나게 짜다 첫날 끝.

큰 대(大), 옳을 의(義)를 이름자로 쓰는 '정대의'라는 젊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참 좋은 이름이지요.

그러나 절도 전과가 벌써 3개나 돼요. 그 친구를 볼 때마다 대의를 위해서 살기를 바라고 대의라고 이름 지었을 그 할아버지가 얼마나 속상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어느 날 제가 이름의 내력을 물어봤어요.

그게 아니었어요. 그는 돌이 채 안된 어린 아기였을 때 버려진 고아였습니다. 할아버지가 있을 리 없었어요. 자기가 버려진 장소가 광주의 도청 앞 대의동(大義洞) 파출소 옆이었어요. 그래서 '정대의'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날 당직 경찰이었던 정 순경의 성을 따고, 대의동 파출소의 '대의'를 합해서 고아원에 입적시켰던 이름이었습니다. 고아원에서 자란 그 30년이라는 세월이 어떤 아픔과 고뇌로 얼룩졌는지 저로서는 그것을 다 알 지 못합니다.

그러면서도 '대의'라는 문자를 통해서 그 사람의 인생을 읽으려고 했던 저의 그 창백한 관념성이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 광주에 내려갔을 때 일부러 시간을 내어 대의동 파출소를 찾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 서니까 아직도 청산되지 못한 저의 관념성이 더욱 부끄러웠어요. 언어와 마찬가지로 문자와 논리가 만들어내는 지식인의 심볼리즘이 얼마나 허약한 것인가. 이 역시 <나의 대학시절>의 초년에 만난 충격이었습니다.


몇 시간 후에 만날 생각을 하니
잠을 안 자도 피곤하지 않을 것 같다^^

같은 시간대에 잠들어야지​❤️

 

찬바람 나오는 문을 말없이 닫아주는 자상함

계단을 오를때 뒤에서 가려주는 배려심 

시트가 따뜻해지도록 가방을 올려놓는 섬세함

휴지 한 장 허투루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꼼꼼함

개수대의 컵을 말 없이 씻어놓는 넓은 마음씨

밥 한 톨까지 맛있게 먹는 복스러움

개구장이 같은 웃음소리 

말랑하고 부드러운 볼

도톰한 분홍 입술

쌍꺼풀 너머로 보이는 깊고 검은 눈동자

옆모습을 바라볼 때면 슬며시 올라가는 입매

단단하고 투박한 손

그 손으로 등을 쓸어줄때 느끼는 나른함과 안도감

시선을 마주할때 부드럽게 휘어지는 눈꼬리

도톰해서 만지작거리게 되는 귓볼

뒷덜미의 까슬하고 촘촘한 머리카락

손가락에 만져지는 윤기있고 매끄러운 눈썹

꼭 안을 때 온몸으로 느껴지는 포근함

품에서 맡아지는 따뜻한 체향

질서 정연한 책상의 단정함

하나를 물어보면 세 가지를 대답해주는 친절함

인간을 평등하게 바라보고 대하는 이타심

대화로 마음을 풀어갈 줄 아는 현명함

세상 만물에서 배울점을 찾을 줄 아는 혜안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고 공감해주는 사려깊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

귓가에 속삭이는 나지막한 목소리

그 목소리로 들려주는 사랑한다는 달콤한 단어

 

그 무엇보다

내가 당신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내게 보여주는 당신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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